사촌해수욕장은 남해 남면에 위치해 있는 결코 요란하거나 수다스럽지 않은, 아담한 백사장 해변이다. 백사장은 650미터 정도다. 모래알은 은가루를 뿌린 듯 너무나 부드러워 마치 비단길을 거니는 촉감을 느끼게 해준다. 해수욕장 입구에는 작은 가게와 주차장이 있어 큰 불편함이 없는 곳이다. 사촌해수욕장야영장은 3백여 년 전에 방풍림으로 심어진 아름드리 소나무들이 넉넉한 자태로 해안을 감싸 안듯 팔 벌려 서 있다. 울창한 소나무들이 아침부터 저녁까지 그늘을 제공해 주고 있다. 여름이면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캠핑을 즐길 수 있으나 전기는 사용할 수 없다. 사이트 사용료는 거실형 25,000원, 중형 15,000원, 소형 10,000원이다. 바닷가에서 해수욕과 낚시를 즐길 수 있으며 아이들은 카누, 카약 패들보트 등 해양레포츠 체험을 할 수 있다. 체험비용은 카약 1인용 25,000원 2인용 50,000원 스탠드패들링 15,000원이다. 수심은 완만하고 파도는 거의 없이 잔잔하다. 백사장에서 원투낚시로 갯지렁이를 달아 던지면 낚시가 가능하다. 해변에서는 파라솔과 튜브를 대여해주고 있다.
카약, 패들보트, 선상낚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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